생활정보

욕실 곰팡이가 생기는 이유와 습기 줄이는 관리 방법

스마트맘v 2026. 9. 4. 23:30

 

안녕하세요! 스마트맘 입니다 :)

 

집안일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청소해도 티가 금방 안 나는 곳 중 하나가 욕실인 것 같아요.

분명 며칠 전에 깨끗하게 청소했는데 어느 순간 타일 사이 줄눈이나 실리콘 부분을 보면 핑크색 물떼나 까맣게 변해 있는 곳이 보이더라구요.

특히 여름이나 장마철에는 더 빨리 생기는 느낌이구요.

 

저희 집도 아기를 키우다 보니 욕실을 사용하는 횟수가 예전보다 많아졌어요.

저희 부부가 씻는 것뿐만 아니라 아기 목욕도 시켜야 하고, 하루에도 손을 여러 번 씻다 보니 욕실 바닥이나 세면대 주변에 물기가 마를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구요.

 

예전에는 욕실 곰팡이가 보이면 그냥 '청소를 자주 안 해서 그런가?'라고 생각했는데요.

알아보니 욕실은 원래 물과 습기가 많고 환기가 충분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어요.

특히 샤워나 목욕을 한 뒤 벽이나 바닥에 남아 있는 물기, 습한 공기, 비누나 각종 오염물 등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 관리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구요.

그래서 요즘은 곰팡이가 생긴 뒤 열심히 닦는 것만큼이나 욕실에 물기와 습기가 오래 남지 않도록 하는 것에 더 신경 쓰고 있어요.

 

앞서 작성했던 [집안 습기 관리 방법, 장마철과 여름철 쾌적한 집 만드는 법]에서는 집 전체의 습도를 관리하는 방법을 정리했는데요.

이번에는 범위를 조금 좁혀서 욕실에는 왜 곰팡이가 자주 생기는지, 평소 습기를 줄이기 위해 어떤 부분을 관리하면 좋은지 하나씩 정리해보려고 해요.

 

 

욕실 곰팡이가 생기는 이유와 습기 줄이는 관리 방법
욕실 곰팡이가 생기는 이유와 습기 줄이는 관리 방법

 

 

 


 

욕실에 곰팡이가 자주 생기는 이유부터 알아보기

 

욕실은 집 안에서도 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간 중 하나죠.

샤워를 하고 나면 바닥뿐 아니라 벽과 거울에도 물방울이 생기고 따뜻한 물을 오래 사용하면 욕실 안에 습한 공기도 가득 차게 됩니다.

 

문제는 사용을 끝낸 다음이에요.

벽이나 바닥에 남아 있는 물기가 잘 마르지 않고 높은 습도가 오랫동안 유지되면 곰팡이가 자라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타일 자체보다는 타일 사이 줄눈이나 실리콘처럼 물기가 머물기 쉬운 부분에서 검은 얼룩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 집 욕실도 자세히 보면 항상 비슷한 곳부터 신경 쓰이더라구요.

샤워부스 모서리나 욕조 주변 실리콘, 물이 잘 빠지지 않는 구석처럼 청소할 때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이에요.

그래서 곰팡이를 관리하려면 보이는 부분을 계속 닦는 것뿐만 아니라 어디에 물이 오래 남아 있는지부터 살펴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욕실 청소를 하고 난 다음에도 바닥 한쪽에 계속 물이 고여 있거나 샤워용품 주변이 항상 축축하다면 그 부분부터 관리방법을 바꿔보는 거예요.

생각해보면 욕실 곰팡이 관리는 청소 횟수를 무조건 늘리는 것보다 욕실이 젖어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샤워나 목욕 후에는 남아 있는 물기부터 줄여보세요

 

제가 욕실 관리하면서 가장 먼저 바꾸게 된 것도 이 부분이에요.

예전에는 샤워하고 나오면 욕실 문만 열어두면 알아서 마르겠지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벽이나 바닥에 물방울이 많이 남아 있는 날에는 생각보다 오랫동안 축축한 상태가 유지되더라구요.

특히 아기 목욕을 하는 날에는 욕실에서 사용하는 물의 양도 많고 목욕용품까지 이것저것 꺼내놓게 되니까 정리하고 나면 욕실 전체가 물바다가 될 때도 있어요.

 

그래서 요즘은 목욕이 끝난 뒤 바닥에 물이 많이 남아 있으면 간단하게 물기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매번 욕실 전체를 수건으로 닦을 필요까지는 없어요.

바닥에 고인 물을 배수구 방향으로 보내거나, 물기가 많이 남는 벽면을 스퀴지 같은 도구로 한번 정리하는 정도만 해도 됩니다.

사실 이부분은 저 혼자 한다고 되는건 아니고 같이 욕실을 사용하는 신랑도 같이 해줘야 하는 부분이라 신랑에게도 같이 하자고 이야기 늘 하는데요. 제 마음처럼 물기를 잘 정리해주진 못하지만, 안하는것 보다 나으니까요.

 

그리고 욕실 매트나 젖은 수건을 욕실 바닥에 그대로 두지 않는 것도 중요해요.

젖은 물건이 계속 놓여 있으면 주변까지 마르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까요.

저도 아이 목욕시키고 나면 아기부터 챙기느라 욕실 정리는 뒷전이 될 때가 많아요.

그래서 완벽하게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 눈에 보이는 고인 물부터 없애는 정도로 하고 있습니다.

매일 할 수 있는 방법이어야 결국 오래 유지할 수 있더라구요.

 

 


 

환풍기는 씻는 동안뿐 아니라 씻고 난 뒤에도 활용하기

 

욕실 습기를 관리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환기인데요.

창문이 있는 욕실이라면 외부 환경에 따라 창문을 활용할 수도 있지만, 창문이 없는 욕실은 환풍기의 역할이 더 중요해집니다.

 

저도 예전에는 샤워할 때만 환풍기를 켜고 욕실에서 나오면서 바로 끄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샤워가 끝났다고 욕실 안의 습기가 바로 사라지는 건 아니잖아요.

거울에 김이 남아 있고 벽에도 물방울이 그대로 붙어 있다면 아직 욕실 안에 습기가 많이 남아 있다는 뜻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요즘은 목욕이나 샤워가 끝난 뒤에도 욕실의 습한 공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환풍기를 조금 더 활용하는 편이에요.

 

단, 환풍기의 성능이나 권장 사용방법은 제품마다 다를 수 있으니 사용 중인 제품의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환풍기를 켰는데도 욕실이 유난히 오랫동안 습하다면 환풍구에 먼지가 많이 쌓여 있지는 않은지도 한번 살펴볼 만해요.

 

그리고 여기서 하나 헷갈릴 수 있는 게 욕실 문인데요.

무조건 활짝 열어두는 것이 항상 좋은 방법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집의 환기 구조와 실내 습도까지 같이 생각하는 게 좋아요.

욕실의 습한 공기가 그대로 집 안으로 퍼지면 다른 공간의 습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요.

 

앞서 작성한 [집안 습기 관리 방법, 장마철과 여름철 쾌적한 집 만드는 법]과 연결해서 집 전체의 습도까지 함께 살펴보면 더 이해하기 쉬울 거예요.

 

 


 

욕실용품 아래와 실리콘·줄눈처럼 잘 안 마르는 곳도 확인하기

 

욕실을 청소할 때 바닥과 변기, 세면대는 눈에 잘 보이니까 자주 닦게 되는데요.

오히려 제가 놓치기 쉬웠던 건 물건 아래쪽이었어요.

 

샴푸나 바디워시를 바닥이나 선반에 계속 올려두면 용기 아래에 물이 고여 있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욕실 의자나 대야도 마찬가지구요.

겉으로 보기에는 욕실이 다 마른 것 같은데 물건을 들어보면 아래쪽은 계속 축축할 때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욕실용품을 정리할 때도 물이 고이지 않고 가능한 한 잘 마를 수 있도록 두는 걸 더 신경 쓰는 편이에요.

 

사용한 대야나 욕실 의자는 물이 빠질 수 있게 두고, 샴푸통 아래나 선반도 청소할 때 한번씩 들어서 확인하구요.

그리고 곰팡이가 반복해서 보이는 실리콘이나 타일 줄눈도 샤워할 떄 마다 한 번씩 살펴봅니다.

이런 부분은 곰팡이가 눈에 띄게 번진 뒤 한꺼번에 청소하려면 일이 훨씬 커지는 느낌이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 욕실 청소를 할 때마다 모든 곳을 완벽하게 닦으려고 하면 오히려 시작하기가 싫어지더라구요.

그래서 평소에는 샤워하면서 물기가 오래 남는 곳을 관리하고, 날 잡고 제대로 청소할 때 모서리·실리콘·줄눈처럼 놓치기 쉬운 부분을 추가로 확인하는 방식이 훨씬 현실적인것 같아요.

 

 


 

이미 곰팡이가 생겼다면 세정제를 섞어 쓰지 않기

 

평소에 습기를 관리해도 이미 생긴 곰팡이를 청소해야 하는 순간은 생길 수 있어요.

이때 욕실용 곰팡이 제거제나 세정제를 사용한다면 가장 먼저 제품의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특히 락스처럼 염소계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할 때는 다른 세정제와 임의로 섞어 사용하면 안 돼요.

산성 세정제 등 다른 제품과 혼합할 경우 유해한 가스가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인데요.

 

생각해보면 저도 잘 모르고 청소할 때는 '이것도 같이 쓰면 더 잘 닦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어요.

그렇지만 욕실 청소만큼은 여러 제품을 이것저것 섞어서 사용하는 것보다 하나의 제품을 설명서에 적힌 방법대로 사용하는 편이 안전하답니다.

또 청소하는 동안에는 제품 안내에 따라 충분히 환기하고, 고무장갑 등 필요한 보호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구요.

 

특히 저희 집처럼 아이가 있다면 세정제 자체의 보관에도 신경 써야 해요.

저도 아기가 기어 다니기 시작한 뒤부터 세제나 청소용품을 두는 위치를 예전보다 훨씬 신경 쓰게 됐거든요.

아이가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청소를 끝낸 뒤에도 제품을 바로 정리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아이에게 락스 냄새도 좋지 않은 것 같아 아이가 없는 시간동안 청소하고 환기를 오래, 충분히 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실리콘 안쪽까지 곰팡이가 깊게 자리 잡았거나 반복해서 같은 부분에 문제가 생긴다면 계속 강한 세정제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실리콘이나 마감재 자체의 상태를 확인할 필요도 있을거에요.

 

 


 

욕실 곰팡이는 청소보다 '잘 마르는 환경'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욕실 곰팡이가 생기는 이유와 습기 관리 방법을 정리하고 보니 앞서 작성했던 빨래 냄새 글과 은근히 비슷한 점이 있더라구요.

빨래도 결국 젖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냄새가 생기기 쉬웠잖아요.

욕실 역시 물을 아예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기 때문에 사용한 뒤 얼마나 빨리 물기와 습기를 줄이느냐가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저희 집도 아이가 있다 보니 욕실을 항상 보송보송하게 유지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요.

아이 밥 먹고나서 씻기거나 응가하고 씻겨야하기도 하고, 아기 목욕 한번 하고 나면 바닥에도 물이 많고 욕조 주변에도 목욕용품이 잔뜩 나와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욕실을 사용할 때마다 완벽하게 청소하려고 하기보다 고인 물 정리하기, 젖은 물건 그대로 두지 않기, 환풍기 활용하기, 물건 아래쪽이나 모서리 한번씩 확인하기 정도를 평소 습관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어요.

 

앞서 작성했던 [집안 습기 관리 방법, 장마철과 여름철 쾌적한 집 만드는 법]에서도 결국 중요한 건 집 안에 습기가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었는데요.

욕실은 그중에서도 물을 직접 사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조금 더 자주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곰팡이가 생길 때마다 강한 세정제로 없애는 것만 반복하기보다 다음에 샤워나 목욕을 하고 나왔을 때 욕실을 한번 살펴보세요.

바닥에 물이 고여 있지는 않은지, 젖은 수건이나 매트가 그대로 놓여 있지는 않은지, 환풍기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항상 축축한 곳은 어디인지.

저도 이런 작은 부분부터 바꾸고 있어요.

어차피 매일 사용하는 욕실인 만큼 매번 완벽하게 청소하는 방법보다는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환경을 조금씩 줄여주는 습관을 만드는 게 훨씬 현실적인 욕실 관리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