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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 식재료 보관 방법, 냉동할 때 알아둘 주의사항

스마트맘v 2026. 9. 5. 11:45

 

안녕하세요! 스마트맘 입니다 :)

 

저희 집은 장을 보고 오면 냉장고보다 냉동실이 먼저 꽉 차는 편이에요.

고기나 생선처럼 바로 먹지 않을 식재료도 넣어두고, 남은 밥이나 빵도 냉동해두고, 아이를 키우다 보니 이것저것 소분해서 보관해야 할 음식도 자연스럽게 늘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서더라구요.

분명 제가 넣어둔 건 맞는데 언제 냉동했는지 기억이 안 나는 고기, 정체를 알 수 없는 작은 소분 용기, 표면이 말라버린 식재료까지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어요.

냉동실에 들어가면 시간이 멈추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러고보니 냉동 보관도 단순히 얼리는 것보다 어떤 상태로 얼리고, 어떻게 보관하고, 어떻게 해동하는지까지 같이 생각해야겠더라구요.

 

앞서 작성했던 [냉장고 식재료 오래 보관하는 방법, 식재료별 보관 위치와 주의사항]에서는 냉장고 안에서 식재료를 어떻게 나누어 보관하면 좋은지 정리했는데요.

이번에는 냉동실로 범위를 좁혀서 식재료를 냉동할 때 어떻게 보관하면 좋은지, 냉동실을 사용할 때 놓치기 쉬운 부분은 무엇인지 정리해보려고 해요.

 

 

 

냉동실 식재료 보관 방법, 냉동할 때 알아둘 주의사항
냉동실 식재료 보관 방법, 냉동할 때 알아둘 주의사항

 

 

 


 

냉동실에 넣는다고 식재료가 계속 같은 상태로 유지되는 건 아니에요

 

냉동 보관의 가장 큰 장점은 식재료를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죠.

낮은 온도에서는 식품을 상하게 만드는 미생물의 활동이 억제되기 때문에 냉장 상태보다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제가 예전에 잘못 생각했던 부분이 있어요.

 

'냉동했으니까 상하지 않겠지'와 '처음 상태 그대로 유지된다'는 같은 의미가 아니라는 거죠.

 

냉동 상태에서도 보관 기간이 길어지면 식품의 맛이나 향, 식감 등이 달라질 수 있고 제대로 밀봉하지 않으면 표면이 마르는 냉동상도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냉동식품은 표시된 보관방법을 확인하고, 냉동제품은 일반적으로 -18℃ 이하에서 보관하도록 안내하고 있어요.

저희 집에서도 냉동실 안쪽을 정리하다 보면 '이거 언제 산 거였지?' 싶은 식재료가 꼭 하나씩 나오거든요.

겉으로는 얼어 있으니까 괜찮아 보이는데 날짜를 모르니 결국 먹기가 찝찝해지는 거예요.

그래서 요즘은 냉동실을 무조건 오래 보관하는 장소라기보다 당장 먹지 않을 식재료의 시간을 조금 더 확보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냉동을 오래 시키지 않으려 노력하는 중이에요.

 

냉동했다고 잊어버리는 게 아니라 냉동한 식품도 결국 순서대로 소비하는 게 중요합니다.

 

 


 

한 번 먹을 만큼 나눠서 냉동하면 사용하기 편해요

 

제가 냉동 보관하면서 가장 유용하다고 느낀 방법이 있는데요.

특별하게 거창한 정리용품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먹을 만큼 나눠두는 거에요.

예를 들어 고기를 한 팩 구입해서 그대로 얼려버리면 나중에 조금만 필요해도 전부 해동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잖아요.

그래서 바로 먹을 양을 제외하고는 한 번 조리할 정도로 나눠서 냉동하는 편이에요.

남은 밥도 마찬가지구요.

큰 용기에 한꺼번에 넣기보다 한 끼에 먹을 양으로 나누어두면 필요할 때 꺼내기도 훨씬 편하거든요.

 

그런데 이때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데요. 바로 식재료가 공기에 가능한 한 많이 노출되지 않도록 포장하는 거에요.

냉동실은 건조한 환경이기 때문에 포장이 제대로 되지 않은 식품은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표면이 마를 수 있거든요.

냉동용 밀폐용기나 식품 보관용 포장재 등을 이용하고, 사용할 제품이 냉동 보관에 적합한지도 확인하는 게 좋아요.

어떻게보면 저는 예전에 냉동실에 넣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포장에는 크게 신경을 안 썼는데요.

그런데 매번 고기나 빵처럼 오래 넣어둔 식품을 꺼냈을 때 가장자리 색이나 질감이 달라진 걸 몇 번 보고 나니 냉동 전 포장도 보관의 일부구나 싶더라구요.

 

아, 그리고 국이나 반찬처럼 조리한 음식을 냉동할 때는 뜨거운 상태 그대로 냉동실에 넣기보다 적절히 식힌 뒤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그렇다고 실온에 너무 오랫동안 방치해서 식히는 것도 피해야 하지만 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한 빠르게 식혀 냉장·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동한 날짜를 적어두면 '언제 넣었지?' 하는 일이 줄어들어요

 

냉동실 관리에서 제가 가장 많이 바꾼 부분 중 하나예요.

냉동한 날짜를 적어두는 것.

정말 별거 아닌데 생각보다 차이가 크더라구요.

냉장식품은 포장지에 소비기한이 적혀 있으니까 그나마 확인하기 쉬운데, 식재료를 소분해서 냉동용기에 옮기거나 포장을 바꾸면 원래 날짜를 알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잖아요.

 

특히 직접 조리한 음식은 더 그렇구요.

'지난주에 넣었나?' 싶다가 생각해보면 한 달 전일 수도 있어요.

저도 기억력을 믿고 그냥 넣어두던 때가 있었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냉동실에 보관하는 음식 종류가 많아지니 도저히 기억이 안 나더라구요. 오늘이 어제같고 매일 같은 일상을 지내다보니 더 그런거 같기도 해요.

 

그래서 소분한 식재료에는 가능하면 식품 이름과 냉동한 날짜를 간단하게 표시해두는 편이에요.

그리고 새로 넣은 식품만 앞쪽에 쌓아두기보다 먼저 냉동한 것을 꺼내 먹을 수 있도록 정리도 할 겸 위치도 한번씩 바꿔주고 있어요.

앞서 작성했던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차이, 식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확인하는 방법]에서도 먼저 먹어야 하는 식품을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두는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결국 냉동실도 비슷한거죠!

날짜를 표시해도 깊숙한 곳에 넣어두고 잊어버리면 결국 나중에 발견하게 되니까요.

먼저 넣은 식품을 먼저 사용하는 습관까지 같이 만들어두는 게 좋습니다.

 

 


 

냉동만큼 중요한 게 해동하는 방법이에요

 

사실 냉동식품을 안전하게 먹으려면 보관뿐 아니라 해동 과정까지도 중요한데요.

저도 예전에는 저녁에 먹을 고기를 깜빡하고 못 꺼내두면 마음이 급해서 그냥 주방에 꺼내놓고 빨리 녹기를 기다린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식품을 실온에 오랫동안 두고 해동하는 방법은 피하는 게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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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 겉부분은 안쪽보다 먼저 온도가 올라가면서 미생물이 증식하기 좋은 온도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냉장실에서 천천히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의 해동 기능을 이용하거나, 식품이 물에 직접 닿지 않도록 밀봉한 상태에서 찬물을 이용하는 방법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다음 날 사용할 고기나 식재료가 정해져 있다면 전날 밤 냉동실에서 냉장실로 옮겨두는 방법을 가장 많이 사용해요.

그런데 요즘 아이낳고 자꾸 깜박깜박 할 떄도 있어서 조금 더 급할땐 전자레인지나 찬물에 담궈두기도 하죠.

어떻게보면 처음에는 미리 생각해야 해서 귀찮았는데 조금 익숙해지고 나니 오히려 저녁 준비할 때 훨씬 편하더라구요.

아, 그리고 만약 전자레인지나 찬물을 이용해 빠르게 해동했다면 그대로 오래 두기보다는 바로 조리하는 것이 좋아요.

 

제일 좋은 방법은 식품마다 포장에 조리·해동 방법이 따로 안내되어 있다면 그 방법을 먼저 확인하는 게 좋겠죠.

 

 


 

해동한 식재료를 다시 냉동할 때는 조금 더 주의해요

 

냉동 보관을 하다 보면 애매한 순간이 하나 있어요.

생각보다 많은 양을 해동했을 때인데요.

저도 고기를 한꺼번에 얼려두던 시절에는 먹을 만큼만 떼어내려고 했다가 결국 전부 녹여버린 적이 있었어요.

저만 이런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소분하는걸 하기 전에 다들 이런적 한번쯤은 있잖아요.

그러면 해동 후 남은 걸 다시 얼려도 되는지 고민하게 되잖아요. 아까우니까요.

 

그런데 이 부분은 어떤 방법으로 해동했고 해동 후 어떻게 보관했는지를 함께 봐야 하더라구요.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 안내에서는 냉장실에서 안전하게 해동한 식품은 조리하지 않고 다시 냉동할 수 있지만 수분 손실로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그런데 찬물이나 전자레인지로 해동한 식품은 재냉동하기 전에 조리하도록 안내하고 있구요.

 

사실 제일 안전한 건 아예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는 방법이 가장 좋은거겠죠.

그래서 요즘 저는 처음 냉동할 때부터 한 번 사용할 만큼씩 소분해서 나눠두는 거예요.

그러면 필요한 만큼만 꺼낼 수 있으니 해동했다가 남아서 다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는 일도 줄어들어요.

또 냉동식품이 실온에 오랫동안 방치되었거나 보관 상태를 정확하게 알 수 없다면 단순히 다시 얼리면 괜찮아진다고 생각해서는 안 돼요.

냉동은 이미 발생한 식품 안전 문제를 되돌리는 과정이 아니거든요.

재냉동은 가급적 피하는게 제일 좋아요.

 


 

냉동실도 결국 '넣어두는 곳'보다 '꺼내 먹는 곳'으로 관리해보세요

 

냉동실 식재료 보관 방법을 하나씩 정리해보면 특별히 어려운 방법은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는 냉동실 정리라고 하면 용기를 똑같이 맞추고 식재료를 반듯하게 정리하는 모습부터 떠올렸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생활하면서 더 중요했던 건 따로 있더라구요.

 

먹을 만큼 소분하기,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포장하기, 냉동 날짜 표시하기, 먼저 넣은 식품부터 먹기, 안전한 방법으로 해동하기.

이 정도만 지켜도 냉동실에 넣어놓고 잊어버리는 식재료가 꽤 줄어듭니다.

 

특히 저희 집처럼 아이를 키우면서 장을 자주 보기 어려운 날을 대비해 식재료를 냉동해두는 집이라면 냉동실이 정말 유용하잖아요.

하지만 많이 채워두는 게 중요한 건 아니더라구요.

너무 꽉 차서 안쪽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가 되면 결국 같은 식재료를 또 구입하거나 오래된 음식을 나중에 발견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저는 장을 보기 전 냉장고를 확인할 때 냉동실도 슬쩍 같이 한번 열어보고 확인 하려고 해요.

 

앞서 작성했던 [마트 장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식비 절약 방법, 장보기 습관부터 바꿔보세요]에서 장보기 전 냉장고를 확인하는 습관을 이야기했는데요.

냉동실에 이미 고기나 생선, 빵 등이 있다면 그것부터 활용해서 식단을 생각해볼 수도 있어요.

결국 냉동실도 음식을 오래 숨겨두는 공간이 아니라 필요할 때 잘 꺼내 먹기 위해 잠시 보관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관리하기가 훨씬 쉬워지는거죠.

 

오늘 냉동실 문을 열었는데 '이게 언제 넣어둔 거였지?' 싶은 식재료가 보인다면, 새로 정리용품을 사는 것보다 먼저 안에 무엇이 있는지 한번 확인해보세요.

저도 그렇게 하나씩 확인하면서 사놓고 잊어버리는 식재료부터 줄여보려고 합니다 :)